Image of artwork
:
Description of the artwork
:
수집된 일상 [화양연화]
오흥배 작가노트
내가 바라보는 세계는 언제나 ‘평범한 것들’로 가득하다.소리 없이 피고 지는 들꽃, 무심하게 머물다가는 곤충, 창가에 머무는 고양이, 그리고 일상 속 관계들.이들은 특별한 서사를 가지지 않는다. 늘 곁에 있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주변부의 존재들이다.나는 바로 이 조용한 존재들 속에서 오히려 삶의 진실한 감각을 느낀다.
일상의 평범함은 오히려 가장 위대한 가치다.우리는 그것이 깨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의 진가를 깨닫는다.지나친 줄 알았던 풍경, 무심히 건넨 말, 반복되는 하루 속 소소한 순간들.그런 것들이 얼마나 찬란한 시간이었는지를, 그 자리를 잃고 나서야 절실히 알게 된다.
그래서 나의 작업은 ‘수집’이다.하지만 이 수집은 어떤 물리적 축적이 아닌, 기억과 감정, 그리고 감각의 수집이다.작품 속에 등장하는 작은 존재들은 그 자체로 누군가의 과거이자, 감정의 잔상이며, 잊고 지냈던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기호다.이것들은 단지 ‘무엇’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았던 나’와 ‘그 순간의 나’를 담아낸 것이기도 하다.
〈화양연화 花樣年華〉 시리즈는 이 수집의 연장선에 있다.‘화양연화’는 문자 그대로는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을 의미하지만, 나에게는 조금 더 복합적인 감정의 층위를 담고 있다.그것은 곧 사라질지도 모를 찰나의 아름다움, 붙잡을 수 없는 순간에 대한 아쉬움, 다시 오지 않을 날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다.
작품 속 꽃, 동물, 곤충 등은 실제로는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존재들이지만, 동시에 기억과 감정을 투영하는 상징으로 작용한다.그리고 만화 속 인물들은 우리의 일상 속 ‘관계’를 대변한다.그들은 가족이기도, 친구이기도, 연인이기도 하며, 모두가 한때는 곁에 있었지만 지금은 어딘가로 흩어진 존재들이다.그 인물들이 프레임 밖으로 밀려나 있는 구성이 종종 나타나는데, 이는 이미 무너진 일상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바람을 시각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이미지의 확장과 서사의 확장을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나는 끊임없이 묻는다.우리는 무엇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고 있는가.무엇을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가.그리고 가장 아름다웠던 그 순간은, 어쩌면 이미 지나가버린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일지도 모른다.
‘봄’은 그렇게 이중적으로 다가온다.하나는 바라보는 행위로서의 ‘봄’ — 곧 ‘보다’의 능동적인 태도.다른 하나는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시절로서의 ‘봄’ — 누구나 품고 있는 기억 속 한 조각.나는 이 두 겹의 봄을 하나의 화폭에 담고자 한다.
Artwork Frame
:
Yes ( 0 )
No( )
price
:
6,000,000 원(KW)
Introduction to the work
:
Artist Name :오흥배
Title :collected daily life(수집된 일상)
Material : oil on canvas
size : 90.9x60.6cm
date : 2023
Artist history
Exhibition records
:
개인전
2025 개인전 collected daily life (갤러리김손, 부산)
2024 개인전 collected daily life (더현대백화점 울산점, 울산)
2021 개인전-impression, (갤러리 두인, 서울)
2020 개인전-to see, to be seen, (유중이트센터. 서울)
2019 개인전-to see, to be seen, (인영갤러리. 서울)
개인전-생명의 언어전, (호반아트리움, 광명)
2017 개인전-to see, to be seen (갤러리 다함-안산)
2016 개인전-to see, to be seen (통인옥션갤러리-서울)
2015 개인전-to see, to be seen (희수갤러리-서울)
개인전-to see, to be seen (ponetive space-헤이리)
2013 개인전-Abstract scape (롯데갤러리 안양점, 경기도)
2012 개인전-Abstract scape (갤러리 아우라, 서울)
2010 개인전-BODYSCAPE (갤러리라메르, 서울)
2009 개인전-BODYSCAPE (LEEART GALLERY, 대구)
개인전-BODYSCAPE (미술공간현, 서울)
단체전
2024 잊혀지지 않은 이름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파주)
박영 거 시프트 force majeure (갤러리박영, 파주)
뱅크아트페어 (롯데호텔, 서울)
조형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외 다수
Awards
:
수상
2020 남도문화재단 청년작가공모전 대상
2018 가송예술상-콜라보레이션 부문
2015 2015 thinkartkorea 선정작가
2008 아트대구 선정 작가
Education
:
2011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전공 졸업
2006 협성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Website and Social Media
;https://www.instagram.com/ohheung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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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아이테르 AITHER
부산 갤러리/전시관
- 문화예술기획업
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시설 안내]
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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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된 일상 [화양연화]
오흥배 작가노트
내가 바라보는 세계는 언제나 ‘평범한 것들’로 가득하다.소리 없이 피고 지는 들꽃, 무심하게 머물다가는 곤충, 창가에 머무는 고양이, 그리고 일상 속 관계들.이들은 특별한 서사를 가지지 않는다. 늘 곁에 있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주변부의 존재들이다.나는 바로 이 조용한 존재들 속에서 오히려 삶의 진실한 감각을 느낀다.
일상의 평범함은 오히려 가장 위대한 가치다.우리는 그것이 깨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의 진가를 깨닫는다.지나친 줄 알았던 풍경, 무심히 건넨 말, 반복되는 하루 속 소소한 순간들.그런 것들이 얼마나 찬란한 시간이었는지를, 그 자리를 잃고 나서야 절실히 알게 된다.
그래서 나의 작업은 ‘수집’이다.하지만 이 수집은 어떤 물리적 축적이 아닌, 기억과 감정, 그리고 감각의 수집이다.작품 속에 등장하는 작은 존재들은 그 자체로 누군가의 과거이자, 감정의 잔상이며, 잊고 지냈던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기호다.이것들은 단지 ‘무엇’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았던 나’와 ‘그 순간의 나’를 담아낸 것이기도 하다.
〈화양연화 花樣年華〉 시리즈는 이 수집의 연장선에 있다.‘화양연화’는 문자 그대로는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을 의미하지만, 나에게는 조금 더 복합적인 감정의 층위를 담고 있다.그것은 곧 사라질지도 모를 찰나의 아름다움, 붙잡을 수 없는 순간에 대한 아쉬움, 다시 오지 않을 날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다.
작품 속 꽃, 동물, 곤충 등은 실제로는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존재들이지만, 동시에 기억과 감정을 투영하는 상징으로 작용한다.그리고 만화 속 인물들은 우리의 일상 속 ‘관계’를 대변한다.그들은 가족이기도, 친구이기도, 연인이기도 하며, 모두가 한때는 곁에 있었지만 지금은 어딘가로 흩어진 존재들이다.그 인물들이 프레임 밖으로 밀려나 있는 구성이 종종 나타나는데, 이는 이미 무너진 일상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바람을 시각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이미지의 확장과 서사의 확장을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나는 끊임없이 묻는다.우리는 무엇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고 있는가.무엇을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가.그리고 가장 아름다웠던 그 순간은, 어쩌면 이미 지나가버린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일지도 모른다.
‘봄’은 그렇게 이중적으로 다가온다.하나는 바라보는 행위로서의 ‘봄’ — 곧 ‘보다’의 능동적인 태도.다른 하나는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시절로서의 ‘봄’ — 누구나 품고 있는 기억 속 한 조각.나는 이 두 겹의 봄을 하나의 화폭에 담고자 한다.
Artwork 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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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price
:
6,000,000 원(KW)
Introduction to the work
:
Artist Name :오흥배
Title :collected daily life(수집된 일상)
Material : oil on canvas
size : 90.9x60.6cm
date : 2023
Artist history
Exhibition records
:
개인전
2025 개인전 collected daily life (갤러리김손, 부산)
2024 개인전 collected daily life (더현대백화점 울산점, 울산)
2021 개인전-impression, (갤러리 두인, 서울)
2020 개인전-to see, to be seen, (유중이트센터. 서울)
2019 개인전-to see, to be seen, (인영갤러리. 서울)
개인전-생명의 언어전, (호반아트리움, 광명)
2017 개인전-to see, to be seen (갤러리 다함-안산)
2016 개인전-to see, to be seen (통인옥션갤러리-서울)
2015 개인전-to see, to be seen (희수갤러리-서울)
개인전-to see, to be seen (ponetive space-헤이리)
2013 개인전-Abstract scape (롯데갤러리 안양점, 경기도)
2012 개인전-Abstract scape (갤러리 아우라, 서울)
2010 개인전-BODYSCAPE (갤러리라메르, 서울)
2009 개인전-BODYSCAPE (LEEART GALLERY, 대구)
개인전-BODYSCAPE (미술공간현, 서울)
단체전
2024 잊혀지지 않은 이름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파주)
박영 거 시프트 force majeure (갤러리박영, 파주)
뱅크아트페어 (롯데호텔, 서울)
조형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외 다수
Awards
:
수상
2020 남도문화재단 청년작가공모전 대상
2018 가송예술상-콜라보레이션 부문
2015 2015 thinkartkorea 선정작가
2008 아트대구 선정 작가
Education
:
2011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전공 졸업
2006 협성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Website and Socia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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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아이테르 AITHER
부산 갤러리/전시관
- 문화예술기획업
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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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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